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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July 2009

줄기세포 연구예산 年1200억까지 단계적 확대

2009년 07월 31일

정부는 2015년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간 연구개발 예산을 1200억 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올해 투자 규모인 410억 원보다 3배로 늘어난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열린 제4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5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이번 방안을 마련한 데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정부 투자 규모인 410억 원은 미국의 30분의 1, 일본의 5분의 1 수준이다. 역분화줄기세포만 놓고 보면 국내 연구비는 18억 원으로 일본의 30분의 1이 채 안된다. 국내 줄기세포 분야의 기술경쟁력은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을 기준으로 2006년 이후 12∼14위에 머물러 답보 상태다. 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개발비 규모를 1200억 원으로 늘려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9 July 2009

줄기세포로 인간정자 만들었다

英뉴캐슬대, 배양 첫 성공남성 불임치료 전기 마련

2009년 07월 09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남성의 배아줄기세포로 인간 정자(사진)를 만드는 데 성공해 남성 불임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 영국 뉴캐슬대의 카림 나예르니아 교수팀은 남성 배아세포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특별 화학 처리를 통해 정자로 성장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나예르니아 교수는 “특수 처리된 줄기세포가 세포분열 과정을 거쳐 머리와 꼬리를 갖춘 움직이는 정자로 분화됐다”며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완전한 움직임과 기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나예르니아 교수는 인공으로 분화된 정자를 실제 난자와 수정시킬 수 있는지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5∼10년 안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에는 배아줄기세포로 정자를 만들었지만 향후 6개월 안에는 피부나 성인의 생체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실험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하기 힘든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생체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므로 정자 배양에 더 효과적이다.

그는 인공 정자가 레즈비언 커플이 남성 없이 자신들의 2세를 만들게 할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 “오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 정자는 오직 남성 염색체(XY)를 가진 줄기세포로만 만들 수 있다”며 “여성 염색체(XX)를 지닌 줄기세포로는 정자의 초기 단계까지만 만들어지고 더는 성장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승훈 동아일보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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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뭐하자는 것인가... 왜 멀쩡한 배아에서 정자를...

이제 알고 싶어서 과학자의 호기심으로 시작한 과학 연구는 어떤 면으로도 지지되기 힘들다.

상상력의 부재인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따져지기보다는

기사를 봤을 때 한숨이 나왔다...

29 June 2009

[표지로 읽는 과학]줄기세포 관광 우려

더사이언스’는 한 주간의 세계 주요 학술소식을 모은 ‘표지로 읽는 한 주의 과학’을 연재합니다. 이 코너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 ‘셀’에 발표된 표지 논문을 재미있는 설명을 덧붙여 소개합니다. 매주 과학계의 전문가들이 엄선한 저널의 표지는 여러분을 학술적 흥미와 심미적인 과학의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네이처’는 이번 주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자회의를 맞아 ‘과학저널리즘’을 살폈습니다. ‘사이언스’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줄기세포를, ‘셀’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자폐증 연구를 표지로 꼽았습니다. - 에디터 주

과학저널리즘의 갈림길…기자, 과학자 모두 협력해야


이번 주 영국 런던에서는 ‘네이처’가 후원하는 ‘제6회 세계과학기자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 전 세계 과학기자들은 과학저널리즘의 미래와 문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주 네이처는 “과학저널리즘이 위기”라며 그 위기를 ‘치어리더? 감시견(워치도그)?’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깊이에 대한 고민 없이 흥미에 초점을 둔 과학기사를 빗댄 표현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에서 과학기사를 썼던 토비 머코트 씨는 기고문에서 마감시간에 쫓기다보니 기사의 질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감시간이 촉박하고 연구가 이뤄진 배경이나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연구원이 적기 때문에 과학기자들은 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원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는데 그친다”고 말했다. 네이처는 “과학기자가 경험하지 않은 여러 분야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일은 기사의 정확도와 질을 높일 수 있다”며 과학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자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전문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다뤄야하는 만큼 좋은 취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머코트 씨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정확한 보도를 하려면 각 분야 마다 연구결과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믿을 만한 취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자들 줄기세포치료 받으려 관광?


흩날리는 벚꽃 잎처럼 빨강, 파랑, 보라색 꽃잎이 바람에 날린다. 초록 잎사귀가 꽃잎을 보듬고 있다. 무엇을 말하는 걸까. 가늠하기 힘들다면 ‘사이언스’ 표지에 적힌 ‘줄기세포(Stem Cells)’라는 단어에 주목하자.

사실 이 표지는 줄기세포를 기르기 위해 영양을 공급하는 바탕영양세포 위에 있는 줄기세포를 나타냈다. 파란색은 줄기세포의 세포핵, 빨강은 핵 내막, 초록은 세포질이다.

최근 줄기세포는 의학·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별천지로 떠오르고 있다. 자신의 세포로 장기를 만들면 이식수술을 해도 거부반응이 없을 뿐 아니라 맞춤형 장기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가 줄기세포 연구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한 법안을 되돌렸다.

그러나 줄기세포는 ‘양날의 검’과 같아 윤리적 문제가 뒤따른다. 이번 주 ‘사이언스’에도 이런 지적이 나왔다. 스웨덴과 미국 공동 연구진은 ‘줄기세포 관광(stem cell tourism)’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관광은 수천㎞를 날아간 돈 많은 사람들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합법적이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 행위를 비꼰 말이다. 연구진은 이런 행위를 “착취”라고 표현하며 “합법적인 치료와 구분하기 위해 정책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줄기세포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만들 때, 미국과학한림원(NAS)의 규정을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NAS는 배아를 만드는데 사용될 정자나 난자를 기증하는 개인에게 동의서를 요구한다. 몇 년 전, 황우석 박사 사태로 크게 덴 한국도 줄기세포 연구를 서두르기에 앞서 관련 규정 제정을 다시 한 번 검토해 볼 시점이다.

먼 곳을 바라보는 아이, 왜?

먼 곳을 바라보는 한 아이와 쥐. 서로 옆에 있지만 각자에게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바탕의 검은 배경 탓인지 우울한 분위기도 묻어난다.

이들은 자폐증을 앓고 있다. 자폐증은 다른 사람과 접촉을 꺼리고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신경정신병의 일종이다. 자폐증을 앓는 사람 중 5%가 15번 염색체의 특정부위(15q11-13)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셀’은 자폐증 연구를 표지로 뽑았다.

일본과 영국 공동연구진이 쥐의 7번 염색체에 변이를 일으킨 다음 쥐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사람에게 나타나는 자폐증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염색체는 ‘15q11-13’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위다.

한 우리에 다른 쥐를 넣었을 때 정상 쥐는 다른 쥐에 큰 관심을 보인 반면 7번 염색체에 변이가 일어난 쥐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갖고 놀던 물체에만 계속 집중했다. 또 이 쥐는 정상 쥐보다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염색체 변이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이런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29 May 2009

단백질로 역분화 줄기세포 생성 성공

차병원 세계 처음으로

2009년 05월 29일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체세포와 단백질로 안전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차병원은 28일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가 생명공학기업 ‘스템 인터내셔널’과 함께 이들 재료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역분화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iPS는 체세포를 거꾸로 분화해(역분화) 모든 장기의 조직으로 자랄 수 있는 발생 초기 단계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난자를 쓰지 않아 생명윤리 문제가 없고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장점 덕분에 iPS는 최근 신경계질환이나 심혈관질환, 당뇨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이상적인 줄기세포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팀은 역분화를 유도하는 4개 유전자(Oct4, Sox2, Klf4, c-Myc)를 실험용세포에 이식한 다음 여기서 만들어진 역분화 단백질을 추출했다. 이를 사람 체세포(피부세포)에 넣은 결과 역분화가 일어나 iPS가 만들어졌다.

정형민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장은 “환자 체세포로 iPS를 만들어 이를 필요한 장기의 세포로 분화해 이식하는 세포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년 미국 위스콘신대와 일본 교토대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사람 iPS를 만든 뒤 국내외 여러 연구자가 경쟁적으로 이 연구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화학물질을 넣거나 역분화 유전자 자체를 바이러스에 담아 체세포에 삽입해 iPS를 만들었다.

정 소장은 “유전자나 화학물질, 바이러스가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iPS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며 “역분화만 일으키는 단백질을 사용한 이번 기술로 안전성 문제가 해결된 만큼 미국이나 일본 등이 만든 iPS보다 실제 난치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스템셀’ 2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21 May 2009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주장…재판 어디까지 왔나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
방청석이 가득 찼다. 자리가 모자라 일부 방청객은 벽에 기대 서 있거나 문 밖에 앉아 법정 안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간혹 휠체어를 탄 방청객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지지자들이었다. 이날 대법정에서는 황 전 교수의 제37차 재판이 열렸다. 2006년 6월부터 진행된 재판은 다음달이면 이제 꼬박 3년이 된다.

최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허용하고 국내에서도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되면서 황 전 교수에게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중 심리 종료 예정

지난 3년 동안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배기열)는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의 데이터 조작에 황 전 교수의 관여 여부와 연구비 횡령 여부 등에 대해 주로 심리했다.

황 전 교수는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포괄적인 지시를 내린 것은 사실이고 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지겠지만 여러 연구원이 데이터를 다루는 동안 실수하거나 조작한 내용까지 일일이 다 알 순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또 회계처리에서 미숙한 부분은 있었지만 개인적인 도용이나 난자의 거래 대가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연구책임자로서 황 전 교수가 논문 조작에 대해 분명한 책임이 있다는 게 검찰 측의 주장이다. 검찰은 또 논문 조작으로 연구 성과를 실제보다 부풀려 농협이나 SK 등 기업으로부터 연구비를 받아내고 불법으로 난자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사기 혐의가 적용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이 3년 가까이 되도록 오래 걸리는 이유는 이들 혐의와 관련된 증인만 100명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11일 열린 재판에는 황 전 교수가 서울대에 재직하던 때 비서 및 자금관리 역할을 한 고모 씨와 논문 조작 사태 전 황 전 교수팀에서 일한 3명의 팀원이 증인으로 나왔다.
담당 재판부는 6월 안으로 나머지 증인에 대한 심문과 심리를 끝내고 올해 안에 선고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교수팀 주장, “2004년 ‘사이언스’ 줄기세포 진짜”

황 전 교수의 재판에 대한 학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보다 체세포 복제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진위 여부다. 하지만 재판부는 판결 선고를 할 때 줄기세포의 진위는 따로 판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황 전 교수를 기소한 검찰도 줄기세포나 논문의 진위 자체는 법정이 아닌 학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황 전 교수팀의 줄기세포 진위 여부는 아직도 재판 과정에서 핫이슈로 남아 있다.

검찰은 2006년 1월 구성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 교수팀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2004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인간 배아줄기세포(NT-1)가 체세포 복제로 만든 게 아니라 처녀생식으로 생긴 것이라고 발표한 내용을 근거로 황 전 교수를 기소했다.

이에 반해 황 전 교수는 논문의 일부 데이터에 조작이 있었다는 건 인정하지만 NT-1을 만들어낸 건 사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황 전 교수팀은 최근 자체적으로 NT-1을 재검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현우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돼지복제연구팀장은 “NT-1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로 처녀생식이 아니라 체세포 복제로 만들어진 줄기세포임을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충북대 정의배 교수도 이와 비슷한 실험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실제로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지 않은 만큼 학계에서는 여전히 황 전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oung@donga.com

4 March 2009

[사이언스 in 뉴스] 암(癌)유발 공포없는 '만능줄기세포' 탄생

기존 성체·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새 전기


바이러스 대신 DNA로, 유전자 하나로만 만드는 등 癌위험 원천 봉쇄… 줄기세포 치료 실용화 앞당길듯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수정란이나 난자를 파괴하지 않고도 치료용 배아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다 자란 세포로 만드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 하지만 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해 집어넣는 유전자나, 유전자를 전달하는 바이러스가 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바로 환자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한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돼 줄기세포 연구에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바이러스 대신 DNA로 유전자 전달


영국 에든버러대의 케이수케 카지(Kaji) 교수와 캐나다 마운트시나이병원의 안드라스 나기(Nagy) 박사는 지난 1일 '네이처(Nature)'지 인터넷판에 각각 발표한 논문에서 바이러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생쥐와 인체 피부세포를 iPS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배아줄기세포는 인체의 모든 세포로 자라는 만능 원시세포다.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로 원하는 세포를 만들어 질병으로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는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를 얻으려면 불임 시술에서 남은 수정란을 이용하거나 환자의 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와 융합해 복제해야 한다.




2007년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Shinya) 교수는 사람의 피부 세포에Oct4·Sox2·Klf4·c-Myc 4개의 유전자를 집어넣어 iPS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이른바 '역분화'다. 이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인체 세포로 자라났다. iPS는 수정란이나 난자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에 윤리 논란 없이 환자 자신의 세포로 치료용 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4가지 유전자를 인체 세포에 전달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데 있다.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인체 세포에 들어가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삽입된 유전자 일부도 역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유전자 전달체로 바이러스 대신 DNA를 이용했다. 곤충에서 발견된 'piggyBac'이란 DNA는 세포 DNA 내부에서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다가 특정 부위를 잘라내고 자신의 DNA를 붙여 넣는 능력이 있다. 이를테면 DNA를 자르고 붙이는 가위와 풀을 가진 셈이다. 연구진은 여기에 iPS를 유도할 4가지 유전자를 넣고 생쥐와 인체 세포에 집어넣었다.

그 결과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했을 때와 같은 효율로 iPS가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iPS를 얻은 다음에는 효소를 이용해 운반체로 쓰인 DNA가 다시 인체 세포 DNA에 끼어들지 못하게 했다.
웰컴재단 줄기세포연구소장인 오스틴 스미스(Smith) 교수는 "세포 역분화 연구에 새로운 도구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간 iPS를 세포치료 등에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재생의학연구센터장인 이안 윌머트(Wilmut) 교수도 "(iPS로 손상된 세포를 치료하는) 재생의학이 곧 실용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전자 하나로 배아줄기세포 생성

iPS를 만들 때 들어가는 유전자로 인한 암 유발도 막을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의학연구소의 한스 슐러(Scholer) 교수 연구진은 지난달 6일 생명과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셀(Cell)'지에 "다 자란 생쥐에서 얻은 성체 신경줄기세포에 Oct4 유전자 하나만 집어넣어 iPS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는 한국인 박사과정 유학생 김정범(金正範·35) 연구원. 김 연구원은 "지난해 최초로 2개의 유전자만으로 iPS를 만들어 네이처지에 발표한 후 후속 연구를 통해 이번에는 그중 한 유전자를 빼고도 iPS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라며 "암을 유발하는 c-Myc와 Klf4 유전자를 배제했기 때문에 iPS의 실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척수나 탯줄혈액, 지방세포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도 특정 세포로 자라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배아줄기세포처럼 인체의 모든 세포로 자라는 만능 세포는 아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성체줄기세포에 유전자 하나만 집어넣어 배아줄기세포로 바꾼 것이다.

2 March 2009

줄기세포 특화 기술개발에 5억원 지원

줄기세포 특화 기술개발에 5억원 지원
복지부 맹호영 과장, 신약개발조합 정총 참석 발표
 
정부가 치료기능 줄기세포 특화기술 개발을 위해 5년 이내 연간 5억원 규모의 지원을 책정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기술과 맹호영 과장은 26일 열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정기총회석상의 '보건복지가족부 2009년도 신약개발 지원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치료기능의 줄기세포 특화 기술을 통해 보건산업 선진국으로 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복지부는 2008년 이후 신약 관련 신규과제 기획을 위해 기획공모 및 줄기세포 면역백신 등의 추가적인 실용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향후 신약개발 기반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으로 치료기능 줄기세포 특화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책을 설명했다. 맹호영 과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개념 치료기술 개발은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수출 사업을 양성하며 의료비 절감까지 가져온다”면서 이 같은 정부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우선 ▲세포 및 조직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모든 세포자원 확보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활용가능세포의 분화기술 개발 ▲효과적 치료를 위한 분화세포 이식기술 개발 및 효과적 기능 회복 ▲고분자와 세포치료제를 활용한 인공조직 및 장기재생 기술 가운데 1개 이상의 연구분야를 포함하는 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연구 과제를 일단 SCI논문 1편과 특허 출원 1건, 임상적용을 위한 줄기세포 자원 후보 1건 구축을 최소 요구 성과로 잡았으며 다음 2단계에서는 SCI논문 2편과 특화기술(특허등록) 확보, 치료세포 1건 이상 비임상 완료를 요구 성과로 세웠다.
단 해당 과제를 신청하고자 할 경우 신청 이전에 기관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2009년 보건의료 R&D 사업 비전과 목표를 '삶의 질 중심의 생명복지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주요 질환에 대한 기전 규명과 진단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와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파나뉴스 최선영 기자 (choi@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블로그 : http://blog.medipana.com/blog/choi기사작성시간 : 2009-02-27 오전 7:00:00

5 July 2008

보험으로서 난자냉동보관을 금지하는 권고안

2007-10-22 종합 / KISTI

나이가 들어 임신 불가능성을 걱정하여 자신의 난자를 냉동시켜 저장해놓는 방안은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국제산부인과 의사그룹이 주장했다. 난자냉동은 30대 중반 이상의 여성이 너무 나이가 들어 임신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가정을 갖고 싶을 때를 대비하는 방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는 난자를 추출하기 위해 약물을 통해 난자생산을 자극하고 수술방법을 통해 추출해야 하며 난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시점까지 냉동보관하게 된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러한 행위가 여성들에게 잘못된 희망을 주고 있으며 그 이유는 냉동난자보관을 통해서 성공적으로 임신에 성공한 그 효율성에 대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난자추출과정에서 보통 의사들이 10개에서 12개의 난자를 추출하고 있지만, 일부 난자는 냉동과정과 보관 및 해동과정에서 생존할 수 없다. 적어도 여성이 단일 해동 난자를 통해서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은 2%에 불과하다. 영국에서 32개의 인공수정 치료병원은 난자를 보관할 수 있는 허가를 받고 있지만 약 10개의 병원만 난자냉동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난자를 냉동보관하고 싶어하는 많은 여성들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수정능력을 손상시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건강한 여성들도 20대와 30대에 일종의 보험으로 35세 이후 자신의 수정 능력이 감소하면서 가정을 갖기 위한 준비로 자신의 난자를 냉동시켜 보관하려고 하고 있다. 보통 35세 이후에 수정 능력과 연관된 유전적인 손상이 일어나 나이가 든 이후 만들어진 난자는 배아의 질을 저하시키고 자연유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게 된다. 40세 까지 평균 유산비율은 40%에 이르게 된다. 미국재생산의학협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의 연구그룹은 각 불임 클리닉에 대해 건강한 여성에게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난자냉동 보관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패의 가능성과 위험을 설명하는 카운셀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협회의 실행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마르크 프리츠(Marc Fritz)는 “여성은 자신의 난자를 냉동보관하여 자신의 미래 수정 능력을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의학적인 증거는 이러한 결론을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권고안의 유일한 목적은 여성들이 이러한 기술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인간수정 및 배아청(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의 자료에 의하면, 영국의 불임 클리닉에 1999년 이후 냉동보관 중인 난자의 숫자는 3,602개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 483개가 해동되어 불임치료에 사용되었지만 이 치료를 통해 얻은 아기는 네 명에 불과하다. 거의 200명의 여성들은 자신의 난자를 평균 20개씩 냉동보관하길 바라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은 보관중인 난자가 살아남아 해동을 하여 건강한 배아로 성장할 수 있다면 아기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은 40%에 불과하다. 좀 더 현대적인 기술인 냉동과정에서 난자에 부동화학물을 사용하는 유리화(vitrification) 방법의 경우 20개의 보관된 난자 중에서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은 80%에 이르게 된다. 프리츠 교수는 젊은 시절에 난자를 냉동하고 해동하는 불쾌한 과정을 통해인공수정방법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많은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도 신선한 난자를 사용하여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들랜드 인공수정 서비스(Midland Fertility Service)의 의학디렉터이며 냉동난자에서 네 명의 아기를 얻어낸 질리언 록우드(Gilliam Lockwood)는 “나는 비현실적인 기대감과 성공률이 매우 낮은 방법을 통해 치료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만일 여성들이 이러한 과정을 보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하나의 옵션으로 남게 될 것이다. 나는 42세의 여성이 35세 때 냉동시켜 놓은 난자를 이용하여 치료할 것이다. 그 이유는 과거에 오랫동안 보관해온 난자를 이용할 때 유산 가능성이 너무 높으며 성공률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상황에서 여성이 의도할 때까지 아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여성들이 미래를 함께하는 것을 꺼리는 남성이나 적절한 남성을 만나지 못했거나 또는 집값을 내기 위해 일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사회적인 문제지만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보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출처 : http://www.guardian.co.uk/
정보제공 :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본 내용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정보이용 협약을 맺고 제공되며 저작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있습니다.)

11 April 2008

영국발 `인간+소` 이종배아 후폭풍, 한국은?

최근 영국 연구팀이 소 난자에 인간의 DNA를 삽입한 이종배아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때문에 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간 수정 및 배아에 관한 법률’이 종교계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은 이종배아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통해 이종배아 행위를 금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이미 틀었다.

◇ 소, 사람을 만나다

지난 1일 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팀이 암소 난자에서 유전 물질을 제거한 뒤 사람의 피부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주입해 이종배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생성된 이종배아는 인간 특성이 99.9%, 동물 특성이 0.1%로서 3일 동안 생존했다. 영국 연구진에 따르면 배아가 6일 동안 생존하면 줄기세포 추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이종배아 연구는 파킨슨병, 당뇨병 등 난치성 질환의 연구와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과학자와 환자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

영국 정부도 올 1월 '인간 수정 및 배아관리국'을 통해 이종배아 실험을 승인했지만 가톨릭 교계는 강한 반대를 표명해 다음달 '인간수정 및 배아법'에 대한 논의의 향방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는 실정이다.

◇ 과학계 '연구는 연구일 뿐'

과학계는 이번 이종 간 체세포 핵 이식행위, 즉 이종배아 연구로 '반인반수'의 출현을 걱정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미래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교수는 "이종배아는 원천적으로 반인반수가 불가능한 기술"이라고 못박았다.

황우석 박사가 연구했던 동종 간 체세포 핵 이식은 여성의 자궁내 개체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이종 간 체세포 핵 이식은 원천적으로 개체발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박 교수는 "영국 연구진이 한 일은 이미 7년 전에 우리 기술진도 성공한 부분"이라며 "황우석 사태 이후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경직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과학계 인사는 "생명공학의 역사가 20~3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종교단체나 시민단체가 오늘에 맞는 생명윤리의 발전 단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영국과 한국이 이종배아 연구에 대해 내린 결정에서 기인한다. 영국은 이종배아 연구를 법제화해 관리하려 하고 한국은 새 개정안을 통해 금지하려 하기 때문.

◇ 종교계 '인간이 가장 중요, 존엄성 지켜야'

이번 영국의 이종배아 연구를 바라보는 종교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파킨슨병, 당뇨병 등 난치병 치료에 대한 연구는 다른 방식으로 가능한 일인데 왜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느냐는 입장이다.

가톨릭대학교 의대 이동익 교수는 "성체줄기세포 역분화를 통해 충분히 난치병 치료 연구 등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인간의 지나친 호기심과 욕심 때문에 빚어낸 결과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그런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인류의 비극"이라며 "인간이 그 자체로 목적이 돼야지 수단으로 전락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 세계 최초로 복제 양 '돌리'를 만든 영국 이든버러대 재생의학연구소장 이언 윌머트 박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배아줄기세포 만드는 길을 포기했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23 February 2008

끝이 보이지 않는 '생윤법'

최종편집일: 2008-02-22 오전 9:42:49

국회 임시회 '논의조차 없어' 양 당 간의 줄다리기 인가? 고의적 회피인가?

박재완 의원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일부개정 법률안(박재완 의원)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 전부개정 법률안(정부)이 이번 임시국회 뿐 만 아니라 다음 정기회에서도 상정 및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회 보건복지부 소심사위와 상임위회의가 연속으로 열렸지만 양 법안은 소심위원에서 논의조차 없었다.

보건복지위 행정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일부개정 법률안(박재완 의원)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 전부개정 법률안(정부)은 이날 소심사위원회에서 논의조차 없었다"며 "3월정기회에서도 의사일정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양 법안이 다뤄지는 것조차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복지위원장실 또한 "논의가 되지 않아서 상정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양 법안이 극한 대립을 갖고 있어 보건복지위 상임위에 상정되기 까지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이며, 가령 상임위에 상정이 되더라도 본회의 통과까지는 거쳐야 할 난관과 진통이 더욱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자료>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안상수의원 대표발의) ▣의사일정 제1항 상정, 의결 : 본회의에 부의하지 아니하기로 의결'을 표본으로 살펴보면 '의사일정 제1항 상정'으로 표시대고 있지만 이 법안은 21일 폐지된 법안이다. 여기서 상정이라는 의미는 별 의미 없는 소심사위원회에 상정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따라서, "15.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박재완의원 대표발의)▣의사일정 제15항 상정. 16.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박재완의원 대표발의)▣의사일정 제16항 상정" 은 위 사안과 같은 맥락으로 상임위에 상정 된 것이 아니라 소심사위원회에 상정은 되어 있으나 의사일정 없이 계류 중인 법안으로 해석 하면 된다.

<양 법안 주요 골자 비교>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일부개정(박재완 의원)은 '연구용 난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배아관리본부를 설치하고,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의 난자 채취를 허용하며, 난자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난자제공 빈도를 제한함으로써 난자제공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특정인에 대한 편법 의혹을 받고 있는 부칙을 개정하여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위해 제안 이유를 들고 있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가. 현행법에서 혼용하고 있는 “인공수정”, “인공수태” 라는 용어를 정확한 의학용어 인 “체외수정”으로 정정함(안 제2조제3항, 제14조제1항, 제15조제1항).
나. 생명과학기술의 연구개발 이용자는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의무화함(안 제4조).
다. 제공된 난자와 배아의 등록, 난자 제공자의 건강 검진, 난자 제공 빈도의 제한, 배아생성의료기관 및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의 관리 감독 등을 위하여 보건복지부에 배아관리본부를 설치함(안 제8조의2 신설).
라.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의 난자 채취를 허용함(안 제23조).
마. 체세포복제 연구를 위한 난자채취 시 배아관리본부에 보고토록 의무화함(안 제23조의4 신설).
바. 난자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진 및 난자채취 빈도의 제한 규정을 신설함(안 제23조의2, 제23조의3 각각 신설).
사. 이해관계의 상충을 예방하기 위하여 난자채취의사의 채취난자를 이용한 연구를 금지함(안 제23조의 5 신설).
아. 체세포복제배아 연구자의 요건으로서 부칙이 설정한 엄격한 연구 실적 기준을 삭제함(부칙 제7150호, 제3항제1호, 제3항제2호)'등을 담고 있다.

한편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전부개정안(정부안)은 '발전하는 생명과학기술에 발맞춰 관련 규제를 정비하는 한편, 새로운 윤리적 위협에 대처하여 생명과학기술의 건전한 발전 도모함으로써, 생명과학기술의 개발, 연구 및 이용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확보하고, 인체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종 간 핵이식 및 줄기세포의 인간 배아 이식 금지 등
(1) 체세포핵이식행위의 정의에서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행위를 제외하고,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행위 금지 (안 제2조제4호, 안 제13조제2항제2호)

(2) 인간의 줄기세포를 영장류의 배아에 이식하거나, 인간 또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인간의 배아에 이식하는 행위 금지 (안 제13조제2항제4호 및 제5호)

금지되는 배아생성 행위의 예외 인정
(1) 성염색체 관련 유전질환을 피하기 위한 경우 예외적으로 특정의 성을 선택할 목적으로 난자와 정자를 선별하여 수정시키거나 정자를 자궁에 주입시킬 수 있도록 함 (안 제14조제2항제1호)
(2) 기증된 난자 또는 정자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사망한 자의 난자 또는 정자로 수정시킬 수 있도록 함 (안 제14조제2항제2호)

배아의 보존기간 및 이용
(1) 항암치료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에 한하여 동의권자가 배아의 보존기간을 5년 이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함 (안 제17조제2항)
(2) 배아생성의료기관이 연구의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동의한 잔여배아를 보존기간 경과 후 1년을 초과하여 보관할 수 없도록 하고, 배아연구기관이 연구목적으로 사용하지 아니하고자 하는 배아를 즉시 폐기하도록 함 (안 제17조제4항 및 제21조제4항)
(3) 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난자 또는 정자를 사용하여 생성된 배아의 경우 난자․정자 기증자, 체외수정시술대상자 및 그 배우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연구 목적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함 (안 제18조제2항)
(4) 단성생식배아를 생성, 연구 하고자 하는 자의 경우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등록하고, 관련 규정에 따르도록 함 (안 제25조)

줄기세포주의 등록 및 이용
(1) 줄기세포주를 수립 또는 수입한 자는 그 줄기세포주를 보건복지부장관에 등록하도록 함 (안 제26조)
(2) 줄기세포주는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를 위한 연구 목적 등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함(안 제27조)
(3) 수립 또는 수입된 줄기세포주를 제공받아 연구하고자 하는 자는 줄기세포주를 수립 또는 수입한 기관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여 승인을 얻도록 하는 한편(제30조제1항), 줄기세포주를 수립 또는 수입한 기관이 줄기세포주를 제공하는 경우 기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함(안 제28조제1항)'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20 February 2008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재생부터 성형까지

생명윤리 논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 임상시험단계 지나 제품 판매 중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

최근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활기를 띄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등록된 제품만 11개. 배아줄기세포연구가 아직도 생명윤리 문제로 발목 잡혀 있는 것과 대조된다.

황우석 사태 이후 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 논란이 적은 성체줄기세포 연구로 방향을 바꿔 열매를 거둔 결과다.

빠르면 2009년부터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여러 장기나 조직의 세포치료를 임상시험 목표로 잡고 한 단계 발전할 전망이다.

◇ 상처치료·피부성형 등, 제품화 활발

최근 식약청에서 시판·허가 받은 바이오 기업 안트로젠의 세포치료제 ‘아디포셀’은 피부미용 성형용이다. ‘아디포셀’은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얻어 증식, 고순도의 건강한 지방세포로 분화해 주름 제거, 신체 윤곽 교정 등에 쓰인다.

이외에도 식약청에 따르면 10개 제품이 성체줄기세포 연구로 탄생했다. 무릎 관절의 연골재생, 피부화상·상처치료, 암 치료와 치료법, 당뇨성 족부궤양 등이 있다. 이처럼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화에 성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기능성세포치료센터 오일환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비해 임상시험이 쉬워 진척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많은 임상시험에 걸맞는 성과를 매번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성공율이 낮다는 얘기다. 오 교수는 “막상 임상시험을 하니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 기술적인 면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 생성된 수정란에서 유래해 생명윤리 문제를 피해갈 수 없지만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을 갖춘 세포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건에서 배양하면 무한대로 세포 증식이 가능하다. 현재 성체줄기세포는 3~4개 정도로 응용이 가능하지만 배아줄기세포는 200여 개가 넘는 응용이 가능하다.



◇ 장기·조직 세포치료가 목표

성체줄기세포 연구가 세포치료 등 응용에만 국한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손쉬운 임상시험으로 단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도 재빠르다.

휴림바이오셀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서울여자대학교 생명공학과 김해권 교수는 “최근 연구 결과 버려지는 태반 속 양막에서 분리한 줄기세포가 지방세포, 골세포, 연골세포, 신경세포 등으로 거부반응 없이 분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빠르면 내년에 여러 장기나 조직에도 세포 치료의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도 한 단계 진척을 보였다. 그 동안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목돼 왔다. 이를테면 신경세포가 자라야 할 자리에 심근세포가 자라는 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경전구세포, 즉 신경세포 이전 단계까지 조절한 뒤에 원하는 위치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 생명윤리, 성체줄기세포 연구 문제 없어

아직도 효과면에서 성체줄기세포보다 배아줄기세포의 효과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전문가가 많다. 배아줄기세포가 세포증식 차원에서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 교수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의 경우 성인이 된 몸의 각 부위나 제대혈 등에서 줄기세포를 얻어 윤리적 문제가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생명의료윤리학 박재현 교수는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법에 의거한 바가 크다”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류광현 기자 (nbmes@mdtoday.co.kr)